전립선비대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폐색에 의해 배뇨가 아예 되지 않는 요폐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되어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드물게 지속적인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기능 상실, 요로감염 및 신우신염 등의 결과도 초래된다.
전립선비대증의 진단에는 주로 증상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증상점수표, 직장수지검사, 요속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등이 이용된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부위의 긴장를 풀어 주거나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서 소변을 잘 나오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약물은 하루 1번만 먹으면 되어 간편하고 부작용도 적고 효과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만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전립선비대증의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전립선을 절제하여 막혀있는 요도를 뚫어 주는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이 표준치료로 시행되고 있다. 간단히 하반신만 마취하고 특별한 절개없이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서 시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금방 회복이 되며 흉터가 남지 않는다.
효과가 매우 좋아 수술 후 90%이상의 환자가 만족스러워 한다. 그러나 이 또한 추후 전립선이 다시 자라게 되어 약 10년 정도 지나게 되면 10%정도에서 재수술이 필요하기도 하고 수술 후 출혈, 전해질 이상, 요도협착 등의 단점이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여러 최소침습적 치료법이 개발되어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